NH농협은행, 삼일회계법인·핑거와 중소기업 디지털 경영지원 위해 맞손

(왼쪽부터) 이승호 삼일회계법인 금융부문대표,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 안인주 핑거 대표이사가 지난 30일 용산구 삼일회계법인 본사에서 열린 '중소기업의 경영지원 및 금융 접근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호 삼일회계법인 금융부문대표,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 안인주 핑거 대표이사가 지난 30일 용산구 삼일회계법인 본사에서 열린 '중소기업의 경영지원 및 금융 접근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행장 강태영)은 삼일회계법인, 핑거와 중소기업 경영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3개 사는 삼일회계법인 본사에서 '중소기업의 경영지원 및 금융 접근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중소기업이 겪는 회계·세무·자금관리 등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각 사 전문 역량과 네트워크를 연계해 자문, 금융 등 경영지원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3사는 본 협약으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위한 경영 컨설팅 등 통합경영지원 서비스 제공 △삼일회계법인과 핑거가 공동개발한 전사관리시스템(ERP) 플랫폼에 농협은행 임베디드 뱅킹 구축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농협은행은 기업고객의 종합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NH법인·소호 성장동행센터'를 오는 11월 신설한다. 센터에는 전문인력을 배치해 경영 및 금융지원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행의 디지털 플랫폼에 삼일회계법인의 비대면 전문가 자문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고객혜택도 강화된다.

오는 12월에는 삼일회계법인과 핑거가 공동개발한 ERP플랫폼에 'NH임베디드플랫폼'을 연계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플랫폼에서 계좌조회, 자금이체, 급여이체 등 주요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직면하는 경영상 애로사항과 금융지원 등을 해결하기 위해 3사가 마음을 모았다”며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업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생산적 금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