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블루휠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 농구 우승

코웨이 블루휠스의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 농구 남자부 결승전 경기 모습.
코웨이 블루휠스의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 농구 남자부 결승전 경기 모습.

휠체어농구단 코웨이 블루휠스가 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휠체어 농구 남자부 금메달을 땄다.

블루휠스는 지난달 31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춘천타이거즈를 78대 77로 꺾고 우승했다.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가던 블루휠스는 4쿼터 후반 김호용 선수 역전 득점을 시작으로 흐름을 되찾았고, 이어진 김상열 선수 추가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앞서 제주도 팀을 상대로 한 8강전에서는 89대 49, 대구시청과 준결승전에서는 67대 48로 완승했다.

지난달 22일부터 부산에서 진행 중인 대회에는 전국 9개 휠체어 농구팀이 출전해 경쟁했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유지 중이다. 올해 4월 '홀트 전국 휠체어농구 대회'와 지난 6월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 휠체어농구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했다. 지난달 종료된 '2025 KWBL 휠체어농구리그' 정규 리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12월 개최 예정인 챔피언결정전에 시즌 최종 우승에 도전한다. 김영무 코웨이 블루휠스 감독은 “이번 경기 결과는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팀워크로 만들어낸 값진 승리”며 “앞으로도 팀워크를 바탕으로 더 완성도 높은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 블루휠스는 2022년 출범한 국내 유일 민간 기업 운영 휠체어 농구 실업팀이다. 휠체어 농구리그 챔피언전 2회 우승, 아시아-오세아니아 클럽교류전 우승 등 총 11회 우승을 기록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