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이 당내 성비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촉발된 위기를 수습하고 의사결정 구조 과정을 투명화하기 위해 직설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한 당내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당내 레드팀인 직설위원회를 구성해 당심·민심의 쓴소리와 회초리를 거침없이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이 이날 발표한 이른바 '뉴파티 비전'에 따르면 조국혁신당 비대위는 당내 개혁을 위해 직설위원회 설치를 비롯해 △숙의형 참여제도인 당원 시민의회 도입 △혁신 인재 추천제 도입 △당대표·원내대표·시도당위원장·정책위의장 등이 참여하는 전국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 개최 등 세부 실천안을 마련했다.
핵심은 내부 비판을 제도화한 직설위원회다. 당내 원로와 청년, 전문가, 현장 활동가로 구성되는 직설위원회는 '경고 의견서'를 통해 당심·민심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해당 경고 의견서를 받은 당대표는 30일 이내에 조치 계획을 회신해야 한다.
조 위원장은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직설위원회의 날카로운 직설을 거치며 검증받겠다”며 “전국시도당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최해 지역 목소리가 당론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