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고 기술 특화 액셀러레이터 비티비벤처스가 운영하는 '2025년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의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경남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해외 투자유치 및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사업 선정기업인 △갓테크 △그린백스 △스워셔 △에스알 △에코프라임 5개사가 참여했다.
갓테크는 적층 제조 기술과 접목한 재활용 및 재사용 기술 개발을 통한 친환경 자원 순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그린백스는 녹차 유래 천연물 EGCG 기반의 불활화 백신 신규플랫폼 BTC 플랫폼을 제공한다.
스워셔는 일회용 필터를 대체하는 물 필터 공기정화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에스알은 폐배터리 폐기물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금속을 추출하고 MHP, 탄산리튬을 생산하며 에코프라임은 반려동물 스트레스 개선 및 이로 인해 악화되는 피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프리미엄 기능성 제품을 판매한다.
참가 기업들은 4일간 싱가포르 현지에서 글로벌 투자자 대상 IR 피칭, 해외 전시회 참가, 현지 기관 및 글로벌 기업 방문, 일대일 전문가 미팅 및 네트워킹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아시아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진출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싱가포르 대표 스타트업 전시회 스위치(SWITCH)를 비롯해 아시아 클린 에너지 서밋, 테크이노베이션 2025 등 글로벌 전시회에도 참여해 산업 트렌드를 파악하고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IR 피칭 세션에서는 참가 기업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 투자자 앞에서 소개해 여러 투자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일부 기업은 후속 투자 논의를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이번 프로그램은 경남 스타트업들이 싱가포르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