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산진 온라인 의료연수 웹사이트, 獨 iF 디자인 어워드 '사회적 영향 특별상' 수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외국 의료인 온라인 연수(MKA e-class) 웹사이트가 최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사회적 영향 특별상을 수상했다.(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외국 의료인 온라인 연수(MKA e-class) 웹사이트가 최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사회적 영향 특별상을 수상했다.(사진=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외국 의료인 온라인 연수(MKA e-class) 웹사이트가 최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사회적 영향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적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사회적 영향 특별상은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이번 2025년 제2차 공모에는 세계 96개국에서 1만2000여개의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보산진 MKA e-class 웹사이트는 18개 최종 프로젝트 수상작에 포함됐다.

사회적 영향 특별상은 UN의 17개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SDGs)와 연관성을 필수 요건으로 삼는다. MKA e-class 웹사이트는 '양질의 교육' 카테고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보산진은 지난 2020년부터 한국 의료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외국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8월까지 누적 수료자의 약 63%가 중저소득(LMIC) 국가 출신이다. MKA e-class는 지난해 몽골 외과의사 승급시험 요건으로 지정됐다. 올해는 루마니아 조지 에밀 팔라데 의과대 협력 임상병원 레지던트 의무교육과정으로 채택되는 등 국제 협력 관계도 넓히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보산진은 2000유로(약 330만원)의 상금과 함께 iF 디자인 어워드 공식 웹사이트에 MKA e-class 수상 내용이 영구적으로 게재되는 혜택을 받는다.

차순도 보산진 원장은 “MKA e-class 프로그램의 사회적인 기여가 국제적으로 공감을 받았다는 사실에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UN의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 실현에 기여하는 의료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