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춘천시, '제4회 한림과학콘서트' 개최…HAPPY AI:안전한 AI, 건강한 AI

한림대·춘천시, '제4회 한림과학콘서트' 개최…HAPPY AI:안전한 AI, 건강한 AI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13일 한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춘천시와 공동으로 '제4회 한림과학콘서트'를 개최한다.

'HAPPY AI:안전한 AI, 건강한 AI'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림대 AI융합연구원과 의료·바이오융합연구원, 춘천시 교육도시과가 주관한다.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지식나눔 활동의 일환으로대학의 우수 지적 자산을 지역사회와 적극 공유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 석학의 강연을 통해 춘천 시민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춘천시의 대표 과학 문화 행사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콘서트는 'HAPPY AI'라는 비전 아래 기술의 '안전성(Safe AI)'과 '건강(Healthy AI)'이라는 두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국내 최고 전문가가 AI가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기 위한 기술적, 윤리적 로드맵을 제시한다.

첫 번째 강연은 '안전한 AI'를 주제로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초대 소장이 맡는다. 김 소장은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회장, 바른AI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한 AI 윤리·신뢰성 분야 최고 권위자다. '지속가능한 AI 생태계'라는 제목으로 AI의 안전한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건강한 AI' 세션에서는 신수용 카카오헬스케어 선행연구소장이 'AI와 함께하는 개인맞춤형 의료'를 주제로 강연한다. 신 소장은 AI기술이 개인 건강관리를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 구체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유재용 한림대 교수가 '신뢰가능한 AI:의료혁신을 위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이 세션에서는 AI 기술이 의료 현장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신뢰를 얻고 혁신을 이루기 위한 조건을 탐구한다.

석학 강연 외에도 과학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춘천시립국악단의 특별 공연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와 지적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춘천시와 협력해 AI 기술이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모든 시민의 삶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따뜻한 동반자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림대의 지성이 지역사회와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년 4월 첫선을 보인 한림과학콘서트는 우주, 건강, AI 영화 등 과학, 기술, 인문, 예술을 넘나드는 폭넓은 주제로 매회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대표 과학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