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가 일본 오므론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오므론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카이랩스는 이날 세계 혈압계 시장 주요기업인 오므론헬스케어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지난해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의 글로벌 유통·사업개발을 위한 MOU를 맺은 데 이어, 일본 시장 유통까지 협력을 확장했다.

스카이랩스는 이번 투자유치와 파트너십 강화로 카트 비피의 만성질환 예방 분야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카트 비피는 고혈압·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일상과 수면, 야간 혈압 데이터를 연속 측정한다. 기존 진료실·외래 측정 외에도 일상 중 시간별·일자별·월별 혈압 변동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오므론헬스케어는 세계 130여개국에 가정용·의료용 혈압계, 심혈관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기준 글로벌 누적 혈압계 판매량 4억대를 돌파했다. 집에서도 정확하고 지속적으로 혈압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스카이랩스 기술이 글로벌 기준에서 임상적 유효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면서 “세계 혈압계 시장을 이끄는 오므론헬스케어와 만성질환 관리 확대를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