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와 동아방송예술대학교(총장 김상교)는 4일 '아트지 인피니티 프로젝트(ArtG Infinity Project)'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디지털 기술을 공연예술 창작과 유통 전반에 적용해 산업 경쟁력과 지역 확산 효과를 높이고, 미래 인재 양성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공연예술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확장현실(XR) 기반 무대 구축 △XR·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융합 교육 및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와 공연산업 대상 XR 공연 실증·확산 △학생 성과물 포트폴리오화 및 글로벌 확산 지원 △산업·교육·지역을 잇는 공동 생태계 조성 등을 공동 과제로 추진한다.
역할 분담도 정했다. 경기아트센터는 공연장 인프라 제공과 콘텐츠 실증·지역 확산을 맡고,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XR·디지털 트윈 기술 기획과 학생 참여형 PBL(Project-Based Learning) 교육을 담당한다. 두 기관은 공동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기획부터 실행, 성과 확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3개년 단계로 추진한다. 2025년 기반 조성, 2026년 프로토타입 개발, 2027년 서비스·확산 단계로 이어지며, 현장 적용 모델을 마련해 공연 제작·무대·관객 경험을 아우르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한다.
김상회 사장은 “이번 협약이 공연예술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도민에게 확장된 디지털 기반 공연 체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