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국제저작권기술 콘퍼런스' 개최…AI 저작권 기술 현안 논의

2025 국제저작권기술 콘퍼런스 포스터
2025 국제저작권기술 콘퍼런스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은 5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5 국제저작권 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해 저작권 기술 현안을 세계 전문가들과 논의했다.

2011년 시작해 올해 15회째인 이번 콘퍼런스는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인공지능(AI) 규칙: 저작권 제도와 비즈니스 모델이 경쟁력이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또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 앙투안 오베르 지식재산 디지털 전문관이 '유럽연합(EU) 저작권 관점에서 본 생성형 AI의 발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공정한 저작권 생태계'를 주제로 하는 두 번째 분과에서는 라이시움 세바스티안 포스트 대표, 박재현 SBS 연구소장, 로랑 르 뫼르 유럽디지털리딩랩 최고기술책임자, 정지원 스튜디오 메타케이 부사장이 발표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저작권 보호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상을 수여했다.

문체부 장관상은 소프트웨어 저작권 보호 기술을 개발해 저작권 기술 발전에 기여한 김철연 숙명여대교수가 받았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상은 AI 생성물 유사도 비교와 디지털 식별무늬(워터마크) 기술을 연구한 김현식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에게 수여됐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최신 저작권 기술 동향과 쟁점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창작자와 이용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저작권 생태계를 만드는 데 정책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