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삼성SDI·LG전자·LG이노텍이 CES 2026 혁신상을 휩쓸었다.
특히 가장 혁신적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 영역에서도 잇따라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 등 총 27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최고 혁신상 2개를 수상했고 2026년형 TV, 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혁신상 10개를 받았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킨 '냉장고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비롯해 2026년형 가전 신제품과 기술로 혁신상 4개를 받았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XR',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워치8'로 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양자보안 칩 'S3SSE2A'이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최고 혁신상을, 임베디드 기술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LPDDR6', 'PM9E1', '탈부착할 수 있는 차량용 SSD', 'ISOCELL HP5', 'T7 Resurrected'로 혁신상을 받았다.
하만의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 노이즈캔슬링 오버이어 헤드폰도 혁신상을 받았다.

삼성SDI는 출력을 2배 향상시킨 원통형 배터리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고용량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와 독자 특허 소재인 SCN 음극재를 사용한 초박막 극판 코팅으로 저항을 낮춰 출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 총 18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와 모니터는 화질, 게이밍, 컴퓨터 하드웨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총 5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세계 최초의 투명·무선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최고 혁신상을 받으며 LG 올레드 TV는 4년 연속 최고 혁신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LG전자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는 2년 연속 사이버보안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에는 인공지능 부문에서도 혁신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로봇청소기 신제품 '히든 스테이션'도 가전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 이동식 스크린의 대표주자 'LG 스탠바이미 2',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에보 6K' 등 제품들이 골고루 혁신상을 받았다.

LG이노텍은 2년 연속 차량 라이팅 설루션으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CES 2026에서 처음 선보이는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은 두께·크기·무게 모두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LG이노텍은 2027년 하반기 모듈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수명 향상 기술인 'Better.Re(배터.리)' 솔루션으로 CES 2026 첨단 모빌리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배터리 기업이 순수 소프트웨어 기술로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배터리 수명 예측 알고리즘과 약 12억㎞ 실제 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이상 현상을 사전 예측해 배터리 수명을 2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
배터리 퇴화에 영향을 미치는 16가지 사용자 행동을 바탕으로 맞춤형 수명 관리를 제공하고, 습관 개선을 통해 퇴화를 늦추는 '고객유도형' 방식과 배터리 퇴화를 선제 제어해 수명을 연장하는 '관리형' 두 가지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달훈 LG에너지솔루션 BMS개발그룹장 상무는 “퇴화 예측 및 안전진단 등 장수명 관리 기술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이고 서비스형배터리(BaaS)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