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로우버디가 찾아가는 반려동물 건강검진 플랫폼 PETing(펫팅)과 '건강데이터 기반 맞춤 건강관리' 도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정기 검진데이터(혈액·소변·항체가 등)를 바탕으로 반려견 건강 리스크를 수치화하고, 유치원 현장에서 맞춤형 관리 루틴을 적용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헬로우버디는 '맞춤 건강관리 유치원'이라는 차별화된 포지션을 확립한다.
PETing(펫팅) 건강검진 리포트의 항목별 리스크와 권고안에 따라 헬로우버디는 개체별로 휴식·놀이 강도 조절, 피부·치아 케어 우선순위 설정, 급여 가이드 및 배변·배뇨 관찰 강화 항목 등을 세밀하게 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유치원에서 현장 관찰 정보와 PETing(펫팅)의 정기 검진 데이터를 교차 확인해 조기 이상 징후를 보다 신속하게 포착하는 체계를 갖춘다.
보호자는 정기 리포트로 건강 지표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신뢰가 높아지고, 유치원은 개체별 맞춤 관리를 일관되게 구현할 수 있다. 본 협업의 목적은 체계적·정기적 관리에 기반한 질병예방에 있다.
PETing(펫팅)은 예약이 모이면 검진 차량으로 방문해 채혈·채뇨(가능 시 자연배뇨) 등을 진행하고, 검체는 전문 분석업체에 의뢰해 표준화된 결과를 제공한다. 검진 과정에는 각 지역 동물병원 수의사가 직접 참여한다. 양사 대표는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험을 앞서 관리하고, 현장 정밀 케어로 보호자님이 안심할 수 있는 유치원을 만들겠습니다”고 말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1인 가구 증가와 인식 변화로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수요가 커지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단순 돌봄을 넘어 '데이터로 증명되는 맞춤 건강관리 유치원' 포지션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헬로우버디와 PETing(펫팅)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단계적 도입을 추진한다. 초기에는 건강검진데이 운영과 리포트 기반 현장 관리에 집중하고, 이후 행동×건강 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이상 징후를 더 빠르게 포착하는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