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유럽 신기술 라인에 검사장비 일괄 공급”

이노메트리 본사 전경
이노메트리 본사 전경

이노메트리는 최근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의 유럽 생산 거점에 CT 전극 검사기, 엑스레이 간극·이물 검사기 등 비파괴 검사장비를 일괄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장비는 전극 단자 연결 방식을 개선해 내부 공간 효율을 높이고 열 관리 성능을 강화할 수 있는 신공법이 적용된 라인에 쓰인다.

회사 측은 “단순히 설비 일부를 개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기존 생산 라인을 신기술 기반으로 재설치하는 전환 투자의 1차 공급분에 해당한다”며 “나머지 라인에 대한 전환 설비 구축도 순차적으로 이어질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 유럽 전기차 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34% 증가하는 등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서 배터리 수요도 점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셀 제조사들은 기존 생산설비를 개조하거나 새로운 양산라인으로 전환하는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노메트리는 고객사 전략적 투자 방향에 맞춰 검사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배터리 형태·소재별 맞춤형 검사 기술을 세분화한다는 방침이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