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특례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함박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통학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용인시는 처인구 역북동 함박초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설치공사를 지난 10일 시작했으며,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구간은 등·하굣길 보행 어린이가 많고 차량 통행량도 적지 않아 그동안 보행자와 차량 간 접촉 위험이 지적돼 온 곳이다.
AI 기반 스마트 횡단보도는 센서와 카메라로 보행자 움직임과 차량 접근을 실시간 감지해 교통량·보행량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교통안전 대책과 어린이보호구역 관리 정책 수립에 활용되며, 무단횡단이나 돌발 상황이 감지될 경우 보행 신호 시간을 자동 연장하고 음성 경고 및 우회전 경고 표시를 작동해 운전자에게 즉시 위험을 알리도록 설계됐다.
신호등에는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를 부착해 보행자가 남은 신호 시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교통관제 폐쇄회로(CC)TV와 연계해 관제센터에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용인시는 이러한 시설 도입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 안전성을 높이고 운전자 경각심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아이들의 교통 안전을 위해 지금까지 관내 28곳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