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일 기반 협업·보안 전문 기업 크리니티(대표 유병선)는 자사 AI 기반 차세대 협업툴 SirTEAM(서팀)에 탑재된 AI 에이전트 'InSSa AI(인싸에이아이)'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AI 협업솔루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위원회 주최, 전자신문, 국제미래학회, 국회미래정책연구회,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에는 오명 전 과학기술부총리,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국내 AI 기술의 미래와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는 자리가 됐다.
InSSa AI는 크리니티가 자체 개발한 조직형 RAG 기반 AI 어시스턴트로, 사내 이메일, 일정, 할일(프로젝트) 등 비정형 데이터를 벡터화해 맥락 기반 지능형 응답과 업무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별도 코딩 없이도 자연어 명령이나 버튼 클릭만으로 메일 요약, 업무 초안 작성, 회의록 템플릿 생성 등 다양한 AI 기능을 즉시 활용할 수 있으며, 부서 단위 권한 설정과 로그 기록을 통해 조직 내 정보 흐름을 안전하게 통제할 수 있다.
구성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팀 내 공유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함으로써, AI를 '사용'하는 단계를 넘어 '활용 문화'로 확산시키는 기반을 마련했다.
InSSa AI 기술력은 단절 없는 실무 현장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진화해왔다. 실제로 InSSa AI 전신인 AI Assistant 기능은 이미 한국공항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주요 공공기관에 공급돼, 이메일 제목 생성, 문장 추천, 요약, 템플릿 제공 등 기초형 AI 기반 메일 지원 기능의 실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InSSa AI는 해당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조직별 문서 구조 반영, 비정형 데이터 처리, RAG 기반 응답 엔진, 보안 중심 설계 등 고도화된 구조로 발전해, 단순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업무 자동화와 정보 자산화를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보안성 또한 InSSa AI의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다. 외부 학습을 원천 차단하는 폐쇄형 구조와 TLS 1.3 기반 암호화 통신,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를 기본 탑재했다. 이 같은 설계는 AWS Qualified Software 인증 및 Partner Software Path 획득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검증을 마쳤으며, 이미 공공부문 전용 SaaS 솔루션(크리니티 G-Cloud 공공메일) 등을 통해 공공기관 납품 및 운영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InSSa AI는 단순히 효율적인 AI 기능 제공을 넘어, 조직 내 디지털 자율성과 생산성 문화 정착을 지원한다.
조직 구성원이 직접 목적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공유하며, 반복 업무를 스스로 자동화하는 방식은 하향식 도입이 아닌 상향식 AI 확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크리니티 유병선 대표는 “이번 수상은 InSSa AI가 기술력은 물론, 실무성과 공공성을 갖춘 협업 AI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K-AI 솔루션으로서, 공공과 민간 모두에서 안전하고 실용적인 디지털 전환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