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가을 들어 가장 강력한 한기가 미국 전역을 뒤덮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북극에서 내려온 한기가 미 동부를 포함한 미국 전역의 3분의 2 지역을 덮치며 수백만 명이 한파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추위로 인해 미 남동부, 특히 플로리다 전역에서 역대 최저기온 기록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플로리다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은 27도에 달했다.

한파와 함께 강풍이 불며 그레이트플레인(The Great Plains) 지역에는 강풍주의보와 화재 위험 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그레이트 레이크(Great Lakes)와 애팔래치아 산맥 일대에 10~2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인디애나주에서는 최다 28cm의 눈이 내릴 전망이며, 위스콘신 일부 지역에도 최대 15cm의 눈이 예보됐다.

한파 경보는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 켄터키주 등에 발령됐으며,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에서 앨라배마, 조지아에 이르는 남부 광역 지역에서도 영하권 날씨가 예상된다.
한편, 이번 날씨는 전국 항공편 지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등 주요 공항에서는 최대 4시간에 달하는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