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0여 점의 작품이 만든 ‘예술적 휴식’의 공간
- 예술이 휴식의 일부가 되는 복합공간의 진화

복합리조트 솔레어리조트(Solaire Resort)의 아름다움은 화려한 조명보다도 그 안에 숨은 ‘공간의 언어’에 있다. 약 3000여 점의 미술 작품이 리조트 전역에 배치되어 있으며, 객실 하나하나마저 하나의 전시 공간처럼 설계되어 있다. 예술이 단순히 장식이 아닌, 휴식의 일부로 녹아든 리조트. 그곳이 바로 마닐라 솔레어의 진정한 매력이었다.
■ 로비에서 객실까지, 예술로 이어진 동선


로비에 들어서면 대리석 바닥을 따라 늘어선 현대미술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필리핀 및 아시아 작가들의 회화, 조각, 설치미술이 조화를 이루며 리조트 전체가 하나의 갤러리처럼 느껴진다.
이 작품들은 단순히 ‘전시된 오브제’가 아니다. 호텔 건축과 조명, 동선에 맞춰 큐레이션된 컬렉션으로, 공간과 예술이 상호 작용하며 완성된 형태다. 체크인하는 순간부터 투숙객은 이미 하나의 전시를 ‘걷고 있는’ 셈이다.
■ 머무는 순간이 곧 전시가 되는 객실

객실 문을 열면 고요한 톤의 인테리어와 조명이 반긴다. 모든 객실은 현대적 디자인 속에 예술적 요소가 스며 있으며, 벽면에는 필리핀 현지 작가의 회화 작품이 걸려 있다. 마닐라베이를 향한 대형 창은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시킨다.
실내는 따뜻한 우드톤과 금빛 포인트로 구성돼 있으며, 조명 하나, 패브릭 하나까지 세밀하게 조율돼 있다. 단순히 ‘하룻밤을 묵는 공간’이 아니라 ‘감각의 균형을 되찾는 장소’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출장객에게 이 객실은 단순한 숙박이 아닌 리셋의 공간이다. 하루의 피로를 내려놓고, 영감을 얻는 조용한 휴식의 무대. '일과 예술이 공존하는 객실'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다.
■ 예술이 완성하는 공간의 정체성


솔레어리조트는 예술을 ‘장식’이 아닌 ‘정체성’으로 삼는다. 리조트 곳곳의 작품은 단순히 시각적 요소를 넘어 공간의 분위기, 브랜드의 품격, 고객 경험을 동시에 규정한다.
복합리조트의 경쟁이 시설에서 콘텐츠로 이동하는 지금, 솔레어는 ‘예술적 체류 경험’을 통해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출장으로 머무는 하루조차 영감을 주는 경험이 되는 곳. 그곳이 바로 '머무는 미술관' 솔레어리조트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