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여행/마닐라④] 마닐라, 복합리조트 도시로 진화… 솔레어가 만든 새로운 관광 지도

- 복합리조트가 만든 새로운 워케이션 허브, 솔레어리조트
- 머무는 이유가 생긴 도시 마닐라

사진= 솔레어리조트 야경/ 박병창 기자(마닐라)
사진= 솔레어리조트 야경/ 박병창 기자(마닐라)

마닐라가 달라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단순한 경유지나 비즈니스 목적의 도시로 여겨졌던 곳이, 이제는 ‘머물고 싶은 복합리조트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솔레어리조트(Solaire Resort)를 비롯한 대형 복합리조트들이 만들어낸 새로운 관광 생태계가 있다.

■ 마닐라베이 일대, 복합리조트 벨트로 부상

사진= 솔레어리조트 야외 수영장/ 박병창 기자(마닐라)
사진= 솔레어리조트 야외 수영장/ 박병창 기자(마닐라)

마닐라 남부 파라냐케(Parañaque)와 파세이(Pasay) 일대를 중심으로 솔레어리조트, 오카다마닐라(Okada Manila), 시티오브드림즈(City of Dreams)가 ‘마닐라베이 복합리조트 벨트’를 형성했다.

이 지역은 공항 접근성이 뛰어나고, 비즈니스 지구 마카티(Makati)와도 인접해 출장객, 관광객, 현지 고객이 모두 모이는 ‘복합 레저 허브’로 성장 중이다. 최근 필리핀 정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와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마닐라는 ‘아시아의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 솔레어리조트, 마닐라 복합리조트의 선도 모델

사진= 솔레어리조트 글로벌 엠버서더 현빈
사진= 솔레어리조트 글로벌 엠버서더 현빈

2013년 개장한 솔레어리조트는 필리핀 복합리조트 산업의 출발점이자 대표 브랜드로 꼽힌다. 35만㎡ 규모의 부지에 호텔, 카지노, 공연장, 쇼핑몰, 레스토랑, 전시시설을 갖춘 완전한 형태의 복합공간이다.

특히 올해는 배우 현빈을 글로벌 엠버서더로 발탁하며 아시아 럭셔리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했다. 현빈 특유의 세련된 감성과 신뢰감 있는 이미지는 솔레어리조트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감성’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고객층 확장을 위한 브랜드 브리징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개관한 솔레어 스포츠 클럽(Solaire Sports Club)과 리뉴얼된 솔레어 스파(Solaire Spa) 역시 비즈니스 여행자 중심의 ‘워케이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 17개의 레스토랑과 3000여 점의 예술 작품, 그리고 문화·레저·미식이 결합된 브랜드 철학은 ‘비즈니스와 문화가 공존하는 리조트’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완성했다.

■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도시의 계절을 밝히다

사진= 솔레어리조트 트리 점등식/ 박병창 기자(마닐라)
사진= 솔레어리조트 트리 점등식/ 박병창 기자(마닐라)

특히 지난 11월 5일 열린 솔레어리조트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은 마닐라의 연말 시즌을 여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수천 개의 전구가 일제히 켜지는 순간, 리조트 중앙 로비가 황금빛으로 물들며 도시 전체가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해외 및 현지 언론은 관광객들은 이번 점등식을 “비즈니스 도시 마닐라의 감성을 바꾼 상징적인 이벤트”로 평가했다. 화려함 속에서도 품격을 잃지 않는 연출은 솔레어리조트가 추구하는 ‘예술·문화·휴식의 조화’를 가장 잘 보여줬다. 리조트 내부 곳곳에는 크리스마스 장식과 전시가 함께 꾸며져, 출장객과 여행객 모두가 연말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었다.

■ 출장객이 ‘머무는 이유’를 만든다

사진=이탈리안 레스토랑 ‘피네스트라(Finestra)’/ 박병창 기자(마닐라)
사진=이탈리안 레스토랑 ‘피네스트라(Finestra)’/ 박병창 기자(마닐라)

글로벌 출장객들은 단순한 숙박이나 회의 공간을 넘어 ‘경험과 휴식이 결합된 공간’을 찾는다. 이 흐름 속에서 마닐라 복합리조트는 아시아의 새로운 워케이션 허브로 급부상했다.

솔레어리조트는 객실·라운지·레스토랑·스파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일과 휴식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완성했다. 출장 후에도 하루를 완전히 리셋할 수 있는 공간, 그것이 솔레어가 보여주는 ‘비즈니스 트립의 미래형 모델’이다.

■ 마닐라, 머무는 도시에서 머무르기 위해 찾는 도시로

사진= 마닐라 대성당/ 박병창 기자(마닐라)
사진= 마닐라 대성당/ 박병창 기자(마닐라)

마닐라의 변화는 단순한 관광산업의 성장에 그치지 않는다. 도시의 정체성이 ‘산업 중심’에서 ‘문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다. 예술, 미식, 레저, 비즈니스가 한 공간 안에서 공존하며 마닐라는 이제 ‘머무르는 이유가 있는 도시’로 새롭게 쓰이고 있다.

솔레어리조트는 그 변화의 상징이다. 출장객이 머무는 도시에서, 머무르기 위해 찾는 도시로, 마닐라는 지금 복합리조트라는 이름 아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