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서지컬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를 서울대학교병원 로봇 트레이닝 센터에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최근 AI 및 로봇 기술을 활용한 최소 침습 수술의 교육과 확산을 목표로 로봇 트레이닝 센터를 개관했다. 이 센터는 글로벌 의료 기술의 허브를 목표로 다양한 수술용 로봇을 통해 외과의사 및 전공의, 해외 의료진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 개소를 기념해 자메닉스를 활용한 실습 중심의 로봇 수술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20일 첫 회 차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비뇨의학과 전문의, 비뇨의학과 전공의, 펠로우, 수술 간호사 등 다양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제 수술 현장에서 로봇 연동 연성내시경을 직접 다루며 학습하도록 구성됐다.
현재까지 이 센터에는 다빈치 로봇, 메드트로닉의 휴고 시스템 등 외산 장비가 주로 도입됐고, 국산 장비는 자메닉스가 유일하다.
조성용 서울대학교병원 로봇센터 교수는 “로엔서지컬의 자메닉스는 관내 수술 영역에서 높은 정밀성과 효율성을 자랑한다”라며 “이번 도입으로 서울대병원은 인도네시아, 태국, 중동 등 해외 의료진에게도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수술 시나리오를 교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엔서지컬은 앞으로도 국내 비뇨의학과 의료진의 수술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플랫폼 구축과 함께, 로봇 수술의 자동화 및 원격 수술 가능성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