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엠로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14/news-p.v1.20251114.486b455152d94c549aa98917a2a20b83_P1.jpg)
엠로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에서 처음으로 600억원을 넘어섰다. 세계적인 공급망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전환 수요 확대에 힘입어 기술료 매출이 많이 증가한 것이 요인이다.
엠로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이 639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억3000만원, 당기순이익은 22억1000만원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60억원,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는 6.6% 증가한 42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고객사에서 매년 발생하는 기술료 매출이 121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0.6%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기술료 증가는 국내 대형 IT 기업과 차세대 구매시스템 유지보수 계약, 미국발 관세 정책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 확산, 기존 고객사의 시스템 확산 프로젝트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엠로는 구매 시스템에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구매 영역에서의 에이전틱 AI 활용 사례를 넓히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최근 방산업체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며 구매뿐 아니라 영업, 품질, 사업관리 등 전사 프로세스 혁신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AI 기술의 확장성도 입증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AI 기반 공급망관리(SCM)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PC·서버 제조사는 엠로의 'AI 기반 BOM 자동 비교·분석 솔루션' 도입에 이어 에이전틱 AI 기능 추가 적용을 검토 중이다.
북미·유럽 기업들과는 글로벌 공급사관리(SRM)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케이던시아' 기반의 데모와 개념검증(PoC)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북미·유럽 현지 기업들로부터 AI 기반 공급망관리 솔루션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며 “글로벌 수주 확대와 에이전틱 AI 고도화, SaaS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기업 가치와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