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첨단산업 특성화대 로봇 분야 신설…내년 1209억원 지원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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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도 참단산업 특성화대학에 '로봇 분야'를 신설하며 총 120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오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 운영계획을 안내한다고 17일 밝혔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은 첨단산업 분야의 혁신을 이끌 학사급 전문 인재를 배출하고 석·박사급 고급 인재 양성의 기반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2025년에는 반도체 20개 사업단(30개교), 이차전지 5개교, 바이오 3개교를 대상으로 1167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내년에는 '로봇 분야'를 신설하며 바이오 2개교와 로봇 3개교 등을 신규 지정한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운영을 희망하는 대학은 연간 배출 가능한 인재 양성 목표를 분야별로 최소 50명 설정하고, 산업계 친화형 교육과정 확대하는 등 교육과정 개발·운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대학 내에서는 실험·실습 기자재 집적화, 교원 확보 등으로 기반을 구축하고 학교 밖에서는 일학습 경험 학점 연계, 산학협력 실적 인정 확대 등의 제도개선도 추진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특성화대학 운영을 위해 상시 규제개선 지원 체계와 인재양성 지원 협업센터 운영, 우수사례 발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인재양성은 첨단산업 분야 초격차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을 지원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등 첨단분야 취업과 학문 후속세대 양성을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