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協, 한국 바이오 소부장 인도 진출 위한 홍보관 운영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왼쪽 네 번째)가 19일 인도의 첨단기술 전시회 '벵갈루루 테크 서밋'에서 현지 바이오의약품 기업 임원과 기념촬영했다.(사진=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왼쪽 네 번째)가 19일 인도의 첨단기술 전시회 '벵갈루루 테크 서밋'에서 현지 바이오의약품 기업 임원과 기념촬영했다.(사진=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인도의 첨단기술 전시회 '벵갈루루 테크 서밋(BTS 2025)'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술력을 알렸다.

BTS 2025는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인공지능(AI) 등 인도 첨단기술을 소개하고, 기업 간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60개국 10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바이오협회는 행사 기간 한국 소부장 홍보관을 운영했다. 세포배양 배지, 필터, 크로마토그래피 레진, 검출키트를 비롯해 치과용 레진, 호흡기 필터, 탄소 소재 의료기기,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등 다양한 국내 기술·제품을 소개했다. 인도 기업과 거래 실적이 있는 셀세이프, 마이크로디지탈 등은 홍보 부스에서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바이오협회는 인도 온라인 영상 매체와 인터뷰도 가졌다. 인터뷰에서 한국 바이오산업 동향과 협회 기업 지원 활동을 소개하고, 양국 바이오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 첫날 김창년 주인도 한국대사관 첸나이 총영사가 한국 바이오 소부장 홍보관을 방문했따. 김 총영사는 인도 바이오의약품 시장과 국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 경쟁력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존 제조업 분야 외에 바이오 분야도 인도 진출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오기환 바이오협회 전무는 “최근 인도 10대 제약사 대부분이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자회사를 통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큰 투자를 단행했다”면서 “이러한 때에 국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이 인도에 진출하는 사례를 만들고,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까지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