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이한준)의 온라인 청약 플랫폼 'LH 청약플러스'가 공공 분양정보서비스 부문에서 전자신문이 주최한 '2025 대한민국 모바일서비스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LH 청약플러스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공급하는 주택, 토지, 상가에 대한 청약서비스 및 부동산 맵, 공사 진행현황 등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2025년 10월 1일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가 구글 29만600명, 애플 7만8956명을 돌파했다.
LH는 분양주택 자격 검증 서류제출을 간소화하는 '페이퍼리스 청약서비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페이퍼리스 청약서비스는 청약신청, 당첨조회, 서류제출(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및 온라인 서류제출 서비스) 계약까지 종이서류를 출력해 제출할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분양주택 당첨자는 자격 검증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직접 발급받거나 출력한 뒤 우편, 방문 등을 통해 제출하는 대신 페이퍼리스 청약을 통해 LH 청약플러스에 접속해 서류제출이 가능해졌다. 모바일 앱에서는 각종 증빙서류를 촬영, 편집해 바로 제출할 수 있다.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본인 정보 제공요구에 동의한 경우 △주민등록표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출입국 증명 △국내 거소 사실 증명 △외국인등록증 △한부모가족 증명서 △장애인 증명서 등 필수서류 8종이 LH에 자동 제출돼 별도로 서류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LH는 소득세 납부 증명서, 납세증명서, 소득금액 증명 등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제출 가능한 서류 종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LH는 대국민 편의성 제고를 위해 기존에 LH 청약플러스에서만 제공되던 공공분양주택 청약서비스를 민간 플랫폼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채널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LH는 KB국민은행과 공공주택 청약서비스 개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약 7개월간 플랫폼 연계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LH 청약플러스에서만 제공되던 공공분양주택 청약 관련 서비스를 KB국민은행 부동산 플랫폼인 'KB부동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계를 시작으로 LH는 서비스 대상 범위를 임대주택까지 확대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민간과 협업해 공공 청약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넓혀갈 방침이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