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바이오헬스산업이 제조와 서비스업 호조로 고용이 4% 넘게 증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6일 2025년 3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 수는 113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108만1000명에 비해 약 5만명(4.6%) 증가했다.

바이오헬스제조업 종사자는 19만139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같은 기간 0.1% 감소한 전체 제조업 종사자 고용 추이와 대조되는 흐름을 보였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도 4.8% 상승한 93만9204명을 기록했다. 전체 서비스업 고용 증가율 2.0%를 상승했다.
올해 3분기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8만533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 300인 이상 사업체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3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 수는 올해 매 분기 9% 이상 감소했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는 3분기 6만3889명으로 2.3%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300인 이상 사업체가 고용을 이끌었다. 안경·안경렌즈 제조업과 치과 기기 제조업은 종사자가 줄어들었다.
화장품산업 종사자는 4만216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7분기 연속 바이오헬스산업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9세 이하 청년층 종사자가 늘었다. 모든 규모의 사업체에서 고용이 확대됐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는 93만9204명으로 4.8% 상승했다. 바이오헬스산업 전체 신규일자리 7001개 중 의료서비스업 29세 이하 고용이 60.3%를 차지하며 청년층 유입이 두드러졌다.
이병관 보산진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바이오헬스 수출이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확대되며 산업 성장세로 이어졌고, 고용 또한 안정적인 증가 흐름을 보였다”면서 “최근 K컬처 확산으로 뷰티 관련 품목의 해외 수요가 높아지며 화장품산업 인력수요 증가와 청년층을 포함한 고용 활성화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