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벤처주간, '2025 M&A 컨퍼런스'로 막 올려

제1회 벤처주간이 '2025 M&A 컨퍼런스'로 막을 올렸다. 성장 둔화와 기업승계, 회수시장 활성화 등 중소·벤처기업이 직면한 구조적 과제 해결을 위해 M&A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5 M&A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3년간 중소·벤처기업 M&A 현황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민·관 협력 M&A 플랫폼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M&A 컨퍼런스는 2016년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이했으며, 인수·합병(M&A)에 관심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M&A 중개·자문기관 등 생태계 구성원이 교류하는 대표적인 네트워킹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M&A 지원센터 및 자문기관, 매수·매도 희망 기업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행사는 한성숙 장관의 영상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민·관 협력 M&A 플랫폼을 통해 성사된 첫 중개 계약을 기념하는 세레머니가 진행되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중기부는 지난 3월 중소·벤처 M&A를 촉진하기 위해 민간과 공동으로 플랫폼을 개소했고, 11월 첫 계약이 체결됐다.

첫 계약 사례는 안국약품이 의료·헬스케어 분야 중소기업 '디메디코리아'를 인수한 건으로, 보증지원 없이 플랫폼 기반 중개만으로 성공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레머니 이후 발표된 최근 3년간(2022~2024년) 중소·벤처기업 M&A 현황 분석도 주목받았다. 삼일회계법인측은 이날 발표를 통해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성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M&A 활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전체 M&A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하는 비중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업승계 M&A 정책 방향, M&A 성공 사례 발표가 이어졌으며, 실제 중개기관과 매수·매도기업 대표가 함께 참여해 현실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중기부는 M&A 활성화를 위해 플랫폼 중개와 M&A 보증지원 외에도, 기업승계 지원 M&A 펀드를 올해 처음 조성했으며, 제3자 승계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의 M&A는 기업 경쟁력 강화와 회수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중요성이 크고, 최근 고령화 사회에서는 기업승계 전략으로 의미가 있다”며 “중기부가 가진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중소·벤처기업 M&A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