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정보 및 소프트웨어(SW) 기업 이지스는 20~21일 경기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이천 첨단방산드론 페스티벌'에 참가해 데이터 기반 미래 예측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플랫폼'을 소개했다.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플랫폼은 단순한 3차원(3D) 시각화를 넘어 현실 세계를 정확히 재현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클라우드 기반 종합 운영체제다.
플랫폼의 핵심 구조는 정밀 디지털 배경지도를 제공한다. 위성, 항공사진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한 고정밀 3D 지도로 모든 공간 정보의 정확한 기초를 제공하는 '디지털 캔버스' 역할을 한다.
통합 데이터 클라우드는 소버린 매시업 엔진을 통해 빌딩정보모듈링(BIM), 지리정보시스템(GIS),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등 이질적 데이터를 외부 SW없이 통합 가공하며 프로젝트 초기 데이터 구축 비용과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70% 절감할 수 있다.
오픈 생태계 앱스토어는 1600개 이상의 오픈 인터페이스(API)와 개발 도구를 제공해 사용자와 파트너사가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유통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한다.
특히 한국전력과 SK텔레콤과의 협력으로 검증된 드론 항법관제 및 시설물 검사 알고리즘을 탑재해 군사 시설 정찰, 위험 지역 감시 등 방산 분야에 직접 적용 가능하다.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플랫폼은 단순한 분석을 넘어 인과 모델을 기반으로 변수 간 영향을 예측하는 'What-if 시뮬레이션'으로 미래를 사전 검증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단일 분야 솔루션이 아닌 물리적 세계를 위한 중추 신경계로서 살아 숨쉬는 디지털 복제본에서 데이터가 감각 입력처럼 흘러 예측 가능하고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한다.
만능 번역기 역할을 수행하는 플랫폼은 인프라, 드론, 위성이 동일한 언어로 소통하게 만들어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 인간과 기계의 협업을 위한 공유 현실을 지속적으로 창출한다.

이지스는 국가 핵심 인프라부터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 플랫폼을 공급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재해가 갈수록 빈번하고 복잡해지는 시대에 ESG 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미래형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한다.
나아가 전체 지구 단위의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홍수, 가뭄, 도시 침수 등 환경 재난 예측 및 대응부터 자원 관리, 탄소 중립 실행에 이르기까지 ESG 가치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2025 이천 첨단방산드론 페스티벌'은 이천시와 첨단방산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드론 전문기업 한국상호운용성기술자문(KOREA ITC)가 기획한 이천시 최초의 드론 전시회로 국내·외 35개 기업이 40여 개 부스를 운영했다.
감시정찰, 자폭·투하 모의체계, 산업용 멀티기능 드론, 해외 군용 드론, 안티드론 체계 등을 선보였으며 감시정찰 비행, 자율 복귀, 모의 투하, 산업 구조물 접근, 대드론 탐지·차단 등 실제 운용을 30분 간격으로 시연했다.
특히 이스라엘의 드론 전문기업 7개도 직접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위성항법시스템(GPS)이 차단돼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실제 가자지구 전투에서 사용된 최신형 드론 시연도 펼쳐 관심을 모았다.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드론 조립과 비행체험, 드론 축구대회도 진행됐으며 이천시의 또 다른 전략산업인 반도체 분야와의 연계도 강화했다. 또 60여 개의 방위·드론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이천시의 반도체·드론 육성 사업 등을 집중 홍보하는 등 첨단 드론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계기로 삼았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