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29일 미래 인공지능(AI)·데이터 시대를 선도할 핵심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2025년 데이터 크리에이터 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캠프는 2019년에 시작해 2121명의 참가자를 배출했다.
총 134개 지원팀 중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9팀(1팀당 4~5인 구성, 총 85명)의 고등학생·대학생 참가자는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간 AI-허브의 방대한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해 실전 데이터 분석 및 AI모델링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 참가자들이 데이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현업 전문가와의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현장 노하우를 전수받고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였다. 수도권 외 지역 참가팀에 가점을 부여해 지역 간 데이터 격차 해소와 인재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주 진행된 본선·시상식은 경쟁을 넘어 참가자들이 성과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데이터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날 최종 발표회에서는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총 19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종성 NIA 원장은 “데이터 크리에이터 캠프는 미래 데이터 리더를 발굴하는 핵심 등용문”이라며, “청년들이 AI와 데이터를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