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공학회(ISE)는 최근 정기총회에서 김경기 대구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2026년도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일 밝혔다.
수석부회장은 다음 연도 회장직을 승계하는 중책으로 내후년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김경기 당선자는 저전력 디지털 회로 및 중앙처리장치(CPU) 설계 분야 전문가로 미국 노스이스턴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연구원과 일리노이 공과대(IIT) 연구교수를 거쳐 지난 2010년부터 대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반도체공학회에는 2017년 창립 당시 발기인으로 참여해 여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김경기 수석부회장 당선자는 “오랫동안 연구해 온 시스템 반도체 설계 및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회의 외연을 공정·소자·패키징 등 반도체 전 분야로 확장하겠다”며 “반도체공학회가 산·학·연을 잇는 가교로 K-반도체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