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시가 반월·시화 스마트그린산업단지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 추진하며 산업 디지털화에 속도를 낸다.
안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0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21개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가운데 10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AX 인프라 구축 △기업 AX 실증 지원 등을 통해 노후 산업단지의 스마트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인공지능 전환(AX)은 AI 기술을 조직·산업 전반에 적용해 업무 방식과 제품·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전반을 혁신하는 과정을 말한다. 안산시는 반월·시화 스마트그린산업단지를 AX 실증 거점으로 삼아 중소 제조기업의 AI 도입과 생산성 향상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안산시는 그동안 디지털 전환과 AI 산업 육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지난 7월 △한양대 △안산상공회의소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스마트허브여성경영자협의회 △고려대 안산병원 △중소벤처기업연수원 등과 'AI 공동정책 실무협의체'를 구성했고, 9월에는 AI 기술 지원 및 공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공모사업 수행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를 주관으로 △경기도 △안산시 △시흥시 △한양대 ERICA △한국공학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티엘비 △에스엘미러텍 등이 컨소시엄을 꾸렸다. 컨소시엄은 반월·시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내 AI 공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AI 기반 공정·설비·품질 개선 등 실증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산단 내에 AX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실험 무대(테스트베드)를 조성해 AI 공급 기업·수요 기업·연구기관이 함께 기술을 연구·검증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산단 전반의 생산성 혁신과 중소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촉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제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정부의 디지털 산업단지화 정책,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 기조와 보조를 맞춰 AX 기술을 AI뿐만 아니라 확장현실(XR), 5세대(5G) 등 다양한 전략기술과 연계해 추가 사업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반월·시화 스마트그린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의 AI 전환(AX)과 스마트 제조 혁신을 가속화해 안산이 디지털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