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추진 중인 '수요발굴지원단 운영사업'의 지원 성과로, 플라즈마 수치해석 및 공정 최적화 전문기업인 케이더블유티솔루션(KWT솔루션)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플라즈마 기반 장비 해석 기술의 산업적 활용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핵융합(연)의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의 역할 참여 및 융합형 중개기법 적용'을 요청받아 추진한 결과다. 기업의 수요와 조건을 발굴하고, 협상 전 과정에서 계약조건과 책임사항을 계약요건과 법적 기준에 맞도록 계약체결을 지원함으로써 기술사업화 전문기업이 공공기술의 산업계 확산에 새로운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KWT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핵융합(연)이 개발한 '저온 플라즈마 장비 해석용 시뮬레이션 소스'를 약 4억원 규모로 이전 받아 최신 플라즈마 해석 기술을 확보하게 되어 자체 보유한 반도체 식각 해석 소프트웨어 K-SPEED 기술과 결합해 산업 현장의 정밀한 공정 설계 및 최적화 역량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KWT솔루션 측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세메스, 원익아이피에스, 테스 등 국내 반도체 소자 및 장비 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장비설계와 공정최적화 서비스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은 기술이전 계약 체결 이후에도 △후속 R&D 기획 △기술가치평가 및 사업화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등 기업의 사업화 전 주기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