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이 남인천·순천·포항 3개 거점에 '뿌리산업특화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3일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뿌리산업특화교육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정경훈 폴리텍대학 기획이사(왼쪽 여섯 번째)와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자료:한국폴리텍대학]](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03/news-p.v1.20251203.c8417ce44a924f2297f8cd58ba1e9afd_P1.jpg)
폴리텍대학은 3일 순천 뿌리산업특화교육센터를 시작으로, 남인천은 5일, 포항은 9일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각 캠퍼스는 인근 국가산단 산업 구조에 따라 기계·표면처리·용접(남인천), 고도화용접·차세대품질검사(순천), 제철설비·정밀가공·이차전지(포항) 등 지역 맞춤형 고도화 분야를 특성화 모델로 정해 약 30억 원 규모의 실습 기반 시설로 구축됐다.
뿌리산업특화교육센터는 지역 산업단지와 협력해 기존 연 단위 과정 대신 중·단기의 탄력형 집중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역 산업체가 요구하는 기술, 시기, 교육 내용을 직접 반영해 '주문식 교육'을 제공한다.
이날 열린 전남 순천시 순천캠퍼스 내 뿌리산업특화교육센터 개소식에는 정경훈 폴리텍대학 기획이사를 비롯해 순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 소장 등 유관기관장, 지역 기업 대표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순천 센터는 광양제철·여수석유화학 산업단지 수요를 반영해 '고도화 용접+비파괴검사(NDT)' 융합 모델로 특화됐다. 기존 특수용접 과정에 △가스·배관용접 △신기술 레이저 용접 △로봇 자동화 용접을 추가하고, △금속 성분·조직 분석 △정밀화학 설비 진단 교육을 통합했다. 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반 용접 시뮬레이터 등 실감형 실습 장비를 활용해 현장형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산업단지 수요 기반의 현장 실무형 교육 모델을 통해 고령화로 인력난이 심화된 제조업의 공백을 해소하고 산업 경쟁력 회복에 기여하겠다”라며 “뿌리산업특화교육센터를 통해 청년층 유입을 늘리고, 뿌리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