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코오롱베니트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04/news-p.v1.20251204.345842726066403a87ab244013dbfc51_P1.jpg)
코오롱베니트가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인 'SAP S/4HANA' 전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데이터 이관부터 테스트 자동화까지 지원하는 '3rd Party(외부 솔루션) 통합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는 SAP 전환 과정에서 기업이 겪는 시간, 비용, 품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를 위해 글로벌 전문 기업인 에피유즈랩스, 트라이센티스와 기술 협력을 맺고 데이터 관리와 검증 솔루션을 하나로 묶었다.
패키지 핵심은 '선별적 데이터 이관'과 '테스트 자동화'다. 코오롱베니트는 에피유즈랩스의 '데이터 씽크 매니저(DSM)'를 통해 시스템 전환 시 필요한 데이터만 추출해 이관한다. 인수합병(M&A)이나 조직 통합으로 기존 시스템이 복잡한 대기업의 경우, 불필요한 데이터를 줄여 클라우드 전환 비용을 절감하고 프로젝트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이미 국내 주요 식품기업의 SAP 인적자본관리(HCM) 시스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에 적용됐다.
전환 시스템의 안정성은 트라이센티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으로 확보한다. 통합 테스트 솔루션 '토스카'를 통해 사용자환경(UI)·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데이터 영역을 포괄하는 반복 테스트를 자동화했다.
또한 대규모 성능 테스트 도구 '네오로드'와 데이터 정합성 검증 도구 '데이터 인테그리티'를 결합해 이관 전후의 오류를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정주영 코오롱베니트 ITS부문 상무는 “데이터 이관과 테스트 자동화는 SAP S/4HANA 전환 고도화를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글로벌 솔루션 기업과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수준 높은 전환 품질과 안정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베니트는 한화오션, 두산인프라코어,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다양한 산업군의 SAP S/4HANA 구축과 컨버전 사업을 수행, SAP 기술 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