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05/news-p.v1.20251205.fbf828a92c954e02baa5eac75d3dbd06_P1.jpg)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정부의 인공지능(AI) 전환(AX)을 주도하기 위해 국내 대표 기술 기업들을 한데 모았다. 민간의 초거대 AI 기술을 공공 행정에 이식해서 '거브테크(GovTech·정부 기술)'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조성하려는 취지다.
NIA는 지난 4일 청주 오스코에서 'AI 거브테크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공공부문 AI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NIA가 공공 행정 효율화와 서비스 혁신을 위해 민간 기업과 협력 접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포럼에는 국내 AI 생태계를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자율형 AI △생성형 AI △클라우드 기반 전환 전략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공공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전형 기술들이 소개됐다.
1부에서는 LG CNS가 자율형 AI 시대의 공공조직 업무 효율화 방안을, 한글과컴퓨터가 AI 기반 문서 데이터 활용 전략을 발표했다. 2부에서는 삼성SDS가 생성형 AI 서비스 '패브릭스'를 활용한 공공 혁신 사례를, 메가존클라우드는 K-클라우드 전략을 공유했다. 3부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사 AI 기술을 통한 공공 전환 로드맵을 제시했다.
참여 기업들은 현장에서 검증한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업무 자동화와 정확성 향상 등 구체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NIA는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서 실질적인 행정 프로세스 혁신을 이끌 방침이다.
장경미 NIA 부원장은 “공공의 AI 활용은 정부만의 과제가 아닌, 민관이 협력해 만드는 행정 혁신의 새로운 표준”이라며 “포럼에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과 공공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NIA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