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뜬다”…용인시산업진흥원, 관내 중소기업 베트남·인도네시아 공략 설명회

수원세관·KOTRA 주최, 시장 동향·진출 실무 중심
중소기업 해외 진출 후속 지원 프로그램 연계 강화

용인시산업진흥원이 3일 용인 소공인·스타트업 허브에서 용인과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용인시산업진흥원이 3일 용인 소공인·스타트업 허브에서 용인과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기 용인시산업진흥원(원장 김홍동)은 지난 3일 용인 소공인·스타트업 허브에서 용인과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 설명회는 수원세관, KOTRA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베트남·인도네시아의 최신 시장 동향과 진출 전략을 실무 중심으로 소개했다.

동남아 지역은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중소기업의 수출 다변화를 위한 유망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흥원은 수출 전문기관의 분석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두 국가의 시장 구조와 유망 분야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참가 기업들이 실제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베트남 시장 분석 및 진출 전략'을 주제로 최근 베트남 경제 동향과 한·베 경제 교류 흐름, 주요 산업 및 시장 이슈 등을 다뤘다. 베트남 내 수요가 확대되는 분야와 유의해야 할 규제·리스크를 함께 짚고,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사례를 통해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진출 전략과 주의사항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도네시아의 거시경제 환경과 수출입 동향, 한국 기업 진출 현황을 중심으로 강연이 이어졌다. 인도네시아 시장의 구조 변화, 통관·규제 환경, 유망 품목과 진출 유의사항 등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는 실무형 정보와 사례 중심 조언을 제시해 참가 기업의 관심을 모았다.

진흥원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베트남·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관세·통관, 해외마케팅, 현지 네트워크 연계 등 후속 지원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해서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홍동 원장은 “동남아 시장은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최신 정보를 적시에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해외시장 정보를 발 빠르게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