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정부협회가 글로벌 수준 정보기술서비스관리(ITSM) 교육 지원을 통해 국내 IT서비스 관리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지원에 나선다.
협회는 9일 에스티이지(STEG)와 '국제표준 기반 ITSM 글로벌 자격증 취득 과정'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잇단 IT서비스 중단 사태로 체계적인 IT서비스 운영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리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이 부족해 담당자의 역량 강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협회는 ITSM 전문 기업인 STEG와 IT서비스 관리에 대한 교육과 자격 인증에 협력하기로 했다.
STEG는 국내 ITSM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글로벌 IT 인증 분야 최고 권위의 EXIN 사와 국내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 운영되는 '국제표준 기반 ITSM 글로벌 자격증 취득 과정'은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중심의 ITSM 지식과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커리큘럼은 교육 후 현업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역량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ITSM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 컨설턴트가 강사로 나서, 기업 및 기관의 IT 역량 제고는 물론 내외부 IT 감사에 대응하는 환경 조성까지 고려해 고품질의 교육을 진행한다.
아울러 공공기관 종사자를 위한 '행정안전부 정보시스템 표준운영절차 교육 및 설계 실습'도 함께 운영돼, 내년 의무 시행되는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표준운영절차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디지털정부협회는 교육과정의 기획·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강동석 한국디지털정부협회 회장은 “이번 협력은 디지털정부의 초석을 다질 ITSM 전문가 양성에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전문가를 배출해 공공과 민간 IT서비스 품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