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원 AI 프리뷰 2026]장창섭 AWS 매니저, “데이터 품질이 AI 성공 좌우”

더존비즈온이 주최한 원AI 프리뷰 2026이 '예측에서 실행으로, 자동에서 자율로'를 주제로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장창섭 AWS 매니저가 'Generative AI at scale : 실전 도입부터 비즈니스 혁신까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더존비즈온이 주최한 원AI 프리뷰 2026이 '예측에서 실행으로, 자동에서 자율로'를 주제로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장창섭 AWS 매니저가 'Generative AI at scale : 실전 도입부터 비즈니스 혁신까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아무리 좋은 데이터라도 시스템이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면 가치가 없습니다. 이 원칙을 이해하는 것이 성공적인 AI 구현의 기초가 됩니다.”

장창섭 아마존웹서비스(AWS) 매니저는 1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더존비즈온 원(ONE) AI 프리뷰 2026' 행사에서 '엔터프라이즈급 생성형 인공지능(AI) : 실전 도입부터 비즈니스 혁신까지'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 매니저는 “생성형 AI 시대에 데이터는 가장 중요한 차별화 요소”라며 “가트너에 따르면, 기업의 80%가 AI 도입을 위해 데이터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특히 '데이터 품질'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 품질 확보를 위한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양보다 질(깨끗하고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가 많은 데이터보다 가치가 높음) △구체적인 활용 사례와 정렬된 데이터 전략 수립(애플리케이션(앱)마다 필요한 데이터 종류가 다름) △가용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데이터 구축(시스템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좋은 데이터) 등이다.

장 매니저는 더존비즈온 세무상담 에이전트를 구축 사례를 들어 데이터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법 데이터는 사람이 보기엔 정돈돼 보이지만, 시스템의 입장에선 아니다”라며 “각 데이터 분포가 다양하고 법 조문 수 등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가용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원문을 다양한 형태로 저장, 임베딩의 정확도를 향상했다”며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 기반 피처 엔지니어링을 통해 성능이 가장 높게 측정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냈다”고 부연했다.

장 매니저는 “AI 에이전트는 공급망 관리(SCM), 시장 트렌드 예측, 제품 출시 최적화 같은 복잡한 운영도 인간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이를 실제 비즈니스에 도입하기 위해선 데이터 품질 전략을 지금부터라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