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한컴 대표(사진 오른쪽)와 허정필 텐센트 클라우드 한국지사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컴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10/news-p.v1.20251210.83b88ab147694079b070b9e177359268_P1.jpg)
한글과컴퓨터가 텐센트 클라우드와 손잡고 중국을 비롯한 세계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컴은 지난 9일 경기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텐센트 클라우드와 세계 AI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한컴 오피스 SW의 중국 시장 진출 △생체인식 보안 솔루션 공동 마케팅 △국내 AI 사업 협력 모델 발굴 등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우선 한컴은 텐센트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제품과 오피스 SW를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텐센트 닥스, 텐센트 미팅, 위컴 등 텐센트의 대표적인 협업 도구와 한컴 제품을 연동해 중국 현지 사용자 접근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 안착하고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보안 분야에서는 한컴이 전략적 투자한 스페인 페이스피가 핵심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페이스피의 안면·지문 등 생체인식 기술과 텐센트 클라우드의 손바닥 인식 솔루션 '팜'을 연계해 공동 마케팅과 영업을 추진한다. 공략 대상은 스페인과 북미 지역을 포함해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까지 아우른다.
국내 시장에서는 실질적인 AI 사업화 방안을 모색한다.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과 네트워크를 공유해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