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오캄바이오 등 유망기업 4곳 1921억 규모 투자협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는 11일 시청 세종실에서 지역 내 산업단지에 투자를 추진하는 첨단·제조분야 유망기업 4곳과 총 1921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오캄바이오는 전동면 전동일반산단 1만 540㎡ 부지에 1396억원을 투자해 의약품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6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덕산코트랜은 소정면 스마트그린산단에 3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활용되는 냉동공조장비 생산 공장을 신축, 5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로가는 전동면 벤처밸리에 건강기능식품 제조공장을 130억원 규모로 신설하고, 20명의 신규 인력 채용에 나선다.

동남은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에 95억원을 투자해 공장 내 공기조화장치 제조공정과 도시농업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고, 14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각 기업 투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기반시설과의 원활한 연계 협력을 추진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시가 첨단·제조산업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업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돕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전략산업 중심의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