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기업 노타가 케냐 나이로비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관련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케냐 도시도로공사(KURA)와 LG CNS가 함께 진행하는 교통관제 센터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일 에스티엠이 시스템 설계와 관리를 맡고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 기반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엣지 환경에 맞게 구현한다.
스마트교차로 분석에 필요한 모델 크기를 경량화하고 이를 교차로 현장 CCTV에 최적화, 서버 개입 없이 실시간으로 차종 분류와 교통량·대기행렬 등 상황을 분석해 교통 흐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경량화 기술을 통해 엣지 디바이스 하나로 다수 CCTV 채널을 동시에 관리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통 상황도 파악할 수 있다.
노타 ITS 기술은 성능평가와 기업·지방자치단체 기술검증으로 기술력이 확인됐다. ITS 기본성능평가에서 '최상급' 성적을 획득했으며 영천 ITS 보강사업에서도 전 항목 평균 99.5% 성능을 기록했다. 아랍에미리트(UAE)·두바이·아부다비 등 중동과 미국 레이크우드 지역에도 자체 기술을 적용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노타의 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이 두바이에 이어 나이로비 교통 혁신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글로벌 시장에서 AI 경량화·최적화 기술 영향력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