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해양수산 창업기업 매출 15.8·수출 24.8% ↑ '동반성장'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16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서 '2025년 전북 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사업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도와진흥원은 올해 해양수산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 59개 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 결과, 참여 기업들의 총 매출은 2575억원으로 전년 2223억원 대비 352억원(15.8%) 증가했다. 총 수출액도 전년 471억원에서 588억원으로 117억원(24.8%) 늘어 매출과 수출 모두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국내·외 박람회 참가, 시제품 개발 지원,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위생관리 개선 등 경쟁력 강화 정책이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과 태국 등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현지 판촉을 강화한 점이 수출 확대에 주효했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나타났다. 김·게장·해물육수·추어탕 등 수산식품 가공업체 30여 곳에서 총 134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졌으며, 해조류 가공업체 '97퍼', 펫푸드 전문기업 '맘마멍냥' 등 유망 스타트업도 새롭게 발굴됐다.

신제품 개발 성과도 눈에 띈다. 새우갈릭채담카레, 유기농 해물육수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9건을 개발했으며, 일부 제품은 주요 온라인 유통 플랫폼에 입점해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

과일청 제조업체로 출발한 '이고장식품'은 수산 간편식 개발 지원으로 업종을 전환한 뒤 매출이 2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크게 늘며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소개됐다.

도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양식·가공 연계' 등 신규 혁신사업을 통해 업종 간 시너지와 고부가가치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해양수산 산업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낸 기업과 지원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전북의 해양수산 자원을 기반으로 창업부터 성장, 매출까지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