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싱크탱크 HMG경영연구원장 용퇴

김견 HMG경영연구원장(부사장·왼쪽부터)이 수미트라 두타 옥스포드 대학 경영대학장,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본부장(부사장)과 '현대차그룹·옥스포드 미래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견 HMG경영연구원장(부사장·왼쪽부터)이 수미트라 두타 옥스포드 대학 경영대학장,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본부장(부사장)과 '현대차그룹·옥스포드 미래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4년간 현대차그룹 싱크탱크 HMG경영연구원을 이끌어온 김견 원장(부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후임에는 신용석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대차그룹 HMG경영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임원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HMG경영연구원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20년 취임 이후 산업연구조직인 글로벌경영연구소와 연수원 조직인 인재개발원을 합쳐 신설한 그룹싱크탱크다.

김 원장은 기아 경영전략실에서 오래 근무한 전략통이다. HMG경영원구원 초대 원장으로 부임했으며 탁월한 연구성과에 힘입어 4년째 조직을 이끌었다.

김 원장은 HMG경영연구원 출범시 기존 연구·교육 조직을 하나로 묶고 본부급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 변화, 경영 환경 변화 등 거시적·장기 전략 연구를 주도했으며 현대차증권을 포함해 외부 기관과 글로벌 산업 트렌드 교류회를 통해 연구·정보 교류와 공동 연구 협력을 강화했다. 새로운 원장에는 신용석 교수 등이 거론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18일 사장단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