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AX위원회, 내년부터 추진위와 실무위로 이원화…AX 거버넌스 기반 과제 본격 추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한인국·이하 대구혁신센터)가 주관하고 있는 대구AX위원회가 내년에는 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로 이원화돼 AI 거버넌스 기반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대구혁신센터는 17일 올해 마지막 위원회인 제3차 대구AX위원회(위원장 한인국)를 개최하고, 내년에는 참여기관들을 중심으로 논의와 협력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AX위원회가 17일 제3차 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내년 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로 이원화해 운영될 예정이다.
대구AX위원회가 17일 제3차 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내년 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로 이원화해 운영될 예정이다.

대구AX위원회는 신정부 출범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대규모 AI·AX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구혁신센터가 출범한 지역 협의체다. 지역 내 혁신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구 지역 창업 AX 거버넌스로 기능하고 있다.

현재 대구AX위원회에는 대구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계명대학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스피어에이엑스, 일만백만 등 10개 기관 및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혁신센터는 창업을 중심으로 지역 AX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8월 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이후 1·2차 위원회 운영에 이어, 지난 15일에는 대구AX전략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관련 논의와 협력의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3차 위원회에서는 그동안의 논의 내용을 종합해 도출한 대구 AX 육성 전략(안)에 대한 최종 검토와 자문이 이루어졌다. 이번에 수립한 전략은 AI+X 거버넌스 구축, AI+X 창업혁신, AI+X 지역혁신 3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지역 혁신기관 간 협력을 통해 추진 가능한 16가지 세부과제들로 구성됐다.

대구혁신센터는 위원회를 통해 센터 주도의 창업 AX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 혁신기관 간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또 AI·AX 주도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대구만의 특화된 AX 분야를 발굴·선점해 나가는 전략적 플랫폼으로서 대구AX위원회의 역할과 위상을 고도화 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대구AX위원회를 협력 조정 기능을 총괄하는 추진위원회와 실행전략 협의를 위한 실무위원회로 이원화하기로 했다. AX 거버넌스 기반 과제를 본격 추진하고, 이를 창업혁신과 지역혁신 전반으로 확대·시행하기 위한 결정이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창업을 중심으로 지역 AX 활성화를 이끌어 가는데 대구AX위원회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위원회와 지역의 다양한 주체 간 협력으로 대구가 AX 분야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