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혁신센터)가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OI)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혁신센터는 최근 국내 최대 기업 데이터 플랫폼 한국평가데이터(KoDATA·대표 홍두선)와 업무협약을 맺고, 데이터 기반 혁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과의 실증(PoC) 프로젝트를 본격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역 선도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대구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의 무대를 데이터 산업 분야로 확장하고 나선 것이다.
2005년 설립된 KoDATA는 전국적인 네트워크와 전문 인력을 통해 신뢰도 높은 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축적해 온 국내 최고의 신용정보 플랫폼이다.
KoDATA는 최근 급변하는 데이터 시장에서 자사의 방대한 데이터를 창의적인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자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하게 됐다.
대구혁신센터와 KoDATA는 이를 위해 지난달 'KoDATA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데이터 활용 역량이 뛰어난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모집했다.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 밋업(Meet-up)으로 이어지는 정교한 3단계 검증을 거쳐 기술력과 협업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실증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된 써치이노베이션(대표 권동환)은 KoDATA와 손잡고 'API 기반 건축업체 신용·평판 데이터 상품 고도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2026년 4월까지 상품의 완성도 제고와 실질적인 시장 사업화 검증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 프로젝트 기반이 된 '대구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2023년부터 대구시와 대구혁신센터가 선도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며 지역 내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선도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연결해 실제 사업화까지 돕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스타트업은 기술력을 높여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선도기업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해 경쟁력을 꾸준히 넓혀왔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지역에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모델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KoDATA와의 협력이 데이터 기반 협업 모델 확산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