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56세 C형간염 확진 검사비 지원 종합병원까지 확대

56세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사업 안내 포스터(사진=질병관리청)
56세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사업 안내 포스터(사진=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이 새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항체 양성자 확진검사비 지원 사업을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까지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C형간염은 사회경제적 활동이 많은 40~50대 중장년층에서 암종별 사망원인 1위 질환으로 꼽히는 간암 원인 질환이다. 예방 백신은 없으나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있어 초기 무증상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C형간염 관련 발생신고 통계(자료=질병관리청)
C형간염 관련 발생신고 통계(자료=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올해부터 56세 대상 C형간염 국가검진사업을 시행했다. 올해 56세에서 C형간염 환자 발견 수가 285건으로, 2024년 211건에 비해 35.1% 증가했다. 다른 연령대에서 발견 수가 감소한 것과 달리 국가검진사업으로 조기 발견 성과를 거뒀다.

질병관리청은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확진검사비 지원 대상을 넓힌다. 그동안 병·의원급에서 확진검사를 받은 56세 국민에 한해 지원했던 진찰료·검사비 본인부담금을 내년부터는 상급·종합병원까지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에서 확진검사를 받은 56세 국민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올해 국가검진 결과 C형간염 항체양성자로 확진검사를 받고 아직까지 확진검사비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확진검사를 받아 검사비 지급이 제외됐던 56세 국민은 내년 3월 31일까지 신청하면 소급해 지급한다.

검사 신청은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보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C형간염 항체 양성자 확진검사비 지원사업 확대로 증상이 없어 인지가 어려운 C형간염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 연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C형간염 관리 강화를 위해 대국민 홍보, 고위험군 관리 등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