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락의 이색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이 화제다.
즐거움을 선사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로봇청소기에 대한 친밀감도 높이고 있다.
로보락이 20일 스타필드 고양에 조성한 대규모 아이스링크 팝업 'Merry Clean-Mas'(메리 클린마스)에는 개장 첫 주말에만 1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야외 아이스링크장을 비롯해 따뜻하게 휴식할 수 있는 '위시 라운지', 크리스마스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아이스링크장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총 8회차로 운영하며 다음달 2일까지 이어진다. 스케이트를 무료로 대여해 즐길 수 있어 가족과 연인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위시 라운지에서는 방문객이 휴식을 취하면서 S9 맥스V 울트라, S9 맥스V 슬림, H60 허브 울트라 등 로보락 청소기를 체험할 수 있다. 위시 카드 만들기, 나만의 키링 제작 등의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로보락은 제품 특징을 강조하면서도 차별화된 콘셉트 팝업스토어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
9월에는 추석을 앞두고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로키토끼의 추석 대청소'를 운영했다. 추석을 맞아 명절 잔소리와 스트레스까지 깔끔하게 청소한다는 콘셉트로 제품의 핵심 기능과 명절에 겪기 쉬운 상황을 연결해 공감대와 흥미를 더했다.
앞서 6월에는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에서 '사로스 Z70'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사로스'(Saros)가 일식·월식 주기와 연관된 점에 착안해 방문객이 우주를 탐험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스포츠 이벤트로 오프라인 마케팅을 다변화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7월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실시한 '로보락 브랜드데이 with 두산 베어스'에서 제품과 기술력을 알렸다. 매표소 인근에 체험존을 꾸리고 최신 로봇청소기를 직접 사용해보도록 했다. 포토존, 미니 게임, 로보락 굿즈 증정 이벤트 등도 병행했다.
로보락 관계자는 “소비자가 로보락의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을 느낄 수 있도록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체험형 마케팅으로 브랜드 친밀감과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