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텍(대표 천승호)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치료 솔루션 '아이어스 포커스(EYAS FOCUS)'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솔루션은 'CES 2026'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아이어스 포커스는 사용자 인지 행동 데이터, 반응 패턴, 집중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치료와 예방을 동시에 수행하는 예측형 디지털 치료 모델을 구현했다.

ADHD 및 인지 저하 초기 단계에 대한 정밀한 예측은 물론 개인별 맞춤형 훈련 및 치료 경로 설계, 장기적인 인지 기능 관리와 개선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 디지털 치료제(DTx)와 달리, 사후 개입 중심이 아닌 사전 예측과 예방을 결합한 구조적 접근 방식이다.
또 연령, 문화, 디지털 친숙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UI/UX와 게임형 인터랙션 디자인을 적용해 치료 지속률과 사용자 몰입도를 향상시켰다.
아이어스 포커스는 CES 혁신상 심사 기준인 기술성, 혁신성, 심미성, 글로벌 문제 해결력 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전 예측과 예방을 결합한 구조적 접근 방식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더텍은 디지털 인지 재활 솔루션 'EYAS', 인지 훈련 및 학습 플랫폼 'COGPLAY',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EYAS FOCUS'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 및 AI 기반 인지 기능 개선 솔루션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현재 치매, 경도인지장애(MCI), ADHD 등 인지 저하·주의력 문제를 겪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회사는 전 세계 550만명 이상의 실제 인지 관리·훈련 대상군과 6억명에 달하는 잠재적 예방군을 포괄할 수 있는 확장성을 기반으로 고령화와 정신 건강 문제, 의료 접근성 격차 등 글로벌 디지털 헬스 시장의 구조적 과제 해결이 목표다.
인더텍은 현재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및 교육기관, 헬스케어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서는 2024년 현지 파트너와 조인트 벤처(JV)를 설립해 직접 시장에 진출했다.
천승호 대표는 “현재 유럽의료기기규정(CE MDR) 인증을 획득해 유럽 디지털 헬스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미국 FDA 승인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혁신상 수상은 인더텍이 디지털 치료 분야 선두주자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 성과”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