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FAN 제조사 CCHV, 한국 시장 협력 확대… 시정부 관계자 동반 방한

사진=(주)창신이앤티 제공
사진=(주)창신이앤티 제공

국내 냉각팬 전문업체 ㈜창신이앤티의 자회사인 ㈜창신일렉코리아는 중국 냉각팬(FAN) 전문 제조사 CCHV의 공식 파트너로, 최근 양사 간 협력 강화를 위해 CCHV 관계자들이 방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CCHV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 중인 중국 자오칭시 시정부 관계자들도 동반해, 한·중 간 산업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CCHV는 공조, 가전, 산업, 전장 분야용 냉각팬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중국 FAN 전문 제조사로, 안정적인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 법인인 창신일렉코리아는 중국 본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고객사를 대상으로 영업, 기술 대응, 품질 관리, 물류 지원 등 현지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방한 기간 동안 중국 시정부 관계자들은 한국 FAN 시장의 동향과 산업별 적용 사례를 살펴보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 구조 및 현지 운영 모델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특히 한국 시장의 높은 품질 기준과 기술 요구 수준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한·중 간 제조 협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홍균 창신일렉코리아 대표는 “이번 방문은 한국 법인이 단순한 판매 거점을 넘어, 중국 본사의 기술과 한국 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적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 고객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과 기술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CCHV 본사 대표는 “한국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시정부의 지원과 한국 법인의 현지 역량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한 일정에는 한국 법인 방문을 비롯해 주요 협력사 미팅, 기술 교류 간담회 등이 포함됐으며, 향후 공동 사업 기회 발굴과 협력 확대 논의로 이어질 전망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