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오익현)는 22일 전남 장성군 나노산단내 ICT로봇융합센터에서 전남도, 순천시, 장성군, 무안군 등 지자체 관계자와 국내 로봇 앵커기업, 지역 중소·중견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첨단 제조로봇 기술세미나 및 매칭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로봇전환(ARX)을 가속화하고, 도내 로봇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전남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최신 로봇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기술 세미나와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하는 매칭 상담회, 지자체와 앵커기업 간의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술 세미나 세션에서는 전남도 로봇 지원사업과 이영민 한국AI·로봇산업협회 센터장의 중소벤처기업부의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송세경 한국생성AI파운데이션 협회장(KAIST 겸직교수)이 '피지컬 AI 기반 로봇 혁신과 전남 제조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이 결합된 제조업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클로봇, 뉴로메카 등 국내를 대표하는 로봇 앵커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각 사의 최신 기술과 현장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진 1:1 맞춤형 매칭 상담회에서는 지역 수요기업들이 평소 겪었던 공정상의 애로사항을 로봇 도입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술 상담과 사업 연계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별도로 마련한 '지자체-로봇 앵커기업 간담회'에서는 전남도 및 참여시군, 앵커기업 간 중장기적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남형 첨단로봇·AI 활용 제조혁신사업', '지능형 로봇 리빙랩 플랫폼 구축', 'AI 팩토리 사업 확대', 등을 위해 지자체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익현 원장은 “이번 행사는 도내 중소 제조기업들이 첨단 로봇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로봇 기업들 에게는 전남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ICT로봇융합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로봇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