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는 '2025년 전북 침수안전산업 시작품 설계·제작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지원기업 가운데 에이파워를 최종 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침수안전산업의 진흥시설 조성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기술력과 비전을 갖춘 재난안전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침수 및 재난 안전 대응 기술의 양산 가능성 확인과 제품 검증·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했다. 총 6개 기업의 시작품 설계·제작을 지원했다.
에이파워는 이번 지원사업에 참여한 도내 6개 기업 가운데 최종 평가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다. '안전사고 및 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전기공급용 지중 저압맨홀(접속함)' 시작품을 개발했다. 제품은 우기철 감전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온 지중 저압접속함 체결 불량 문제를 개선한 것으로, 시민재해 예방 효과와 현장 적용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작품을 한국전력과 연계해 현장 실증까지 추진했다. 한전 전북본부 관할 고창지사 및 남전주지사에서 시범 적용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품의 실효성과 안전성을 실제 전력 설비 환경에서 검증했으며, 공공 인프라 안전 분야에서의 사업화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확인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공공기관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재난안전 산업 지원 모델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규택 원장은 “에이파워의 사례는 전북 침수안전산업 시작품 제작지원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재난안전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해 기술 실증과 사업화까지 연계되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