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이 새해 1월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그룹사 역량을 총결집해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비전을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은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로보틱스·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선도할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차·기아와 현대모비스·현대위아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해 그룹 차원의 통합된 기술 역량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먼저 현대차는 CES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파트너링 휴먼 프로그레스'(Partnering Human Progress :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를 주제로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을 발표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전동식 아틀라스'(Atlas)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시연한다. 소프트웨어 중심 제조 혁신을 이끌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 전략도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 고객사를 초청해 '진화의 층'(Layer of Progress)을 주제로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 차세대 콕핏 통합 솔루션 '엠빅스(M.VICS) 7.0'과 'X-바이 와이어(X-by-Wire)' 등 최첨단 전장 기술을 선보인다. 엠빅스 7.0에 탑재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는 전면 유리를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혁신 기술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CES에 처음 참가하는 현대위아는 '연결의 여정'을 주제로 AI 기반의 미래형 자동차 공조 시스템과 듀얼 등속조인트 등 미래차 핵심 부품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고객사와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CES는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모아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AI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혁신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올지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