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파인이 개발한 차세대 전자감사업무솔루션 '유오딧 버전 2.0'이 경기도의 '스마트 감사 플랫폼'으로 채택돼 성공적으로 구축을 완료했다.
유엔파인은 지난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스마트 감사 플랫폼 스타트데이' 행사를 통해 시스템 구축 완료를 공식 선언하고, 지자체 감사 업무의 디지털 전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유엔파인이 공급한 '유오딧 v2.0'은 감사계획 수립부터 감사 착안사항 도출, 감사문서 초안 작성, 심의 및 이행상황 관리까지 감사업무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통합 디지털 플랫폼이다.
기존의 파편화된 문서 관리 방식을 탈피하여 모든 데이터를 디지털화함으로써, 감사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부서 간 칸막이 행정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구축 모델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되어 자연어 질의를 통한 과거 감사 사례 조회 및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감사관들은 방대한 자료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즉시 찾아내고 고도화된 감사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유오딧 v2.0 기반의 스마트 감사 플랫폼은 감사자뿐만 아니라 수감기관의 편의성도 크게 고려했다. 자료 제출 창구 일원화와 조달 데이터 검색 기능 등을 통해 수감기관 공무원들의 행정 부담을 대폭 줄였으며,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감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일동 행정안전부 감사관은 “경기도와 유엔파인이 함께 일궈낸 이번 성과는 경험과 직관 중심의 감사에서 디지털·AI 기반 감사로 전환하는 선도적인 모델”이라고 말했다.
조기현 유엔파인 대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도된 스마트 감사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의 파트너로서 경기도의 투명한 행정 구현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경기도 사례를 발판 삼아 유오딧 버전2.0을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디지털 감사의 표준 솔루션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